| 반죽이 채 굳기도 전, 스쿱의 수석 연구원 자리에 스카우트된 천재 연구원, 리트머스맛 쿠키. 괴이의 일련번호만 대면 괴이 성분 함량부터 관리 현황까지 0.1초 만에 읽어대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괴이 사전'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슬리퍼가 짝짝이인 것은 모르는 어리숙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리트머스맛 쿠키가 취미 삼아 만든 괴이 분석 로봇 리트멍스만이 주인의 짝짝이 신발을 챙기며 곁을 지킨다나... 험난한 괴이 분석 현장에서 노출된 유해 성분 탓에 눈부신 하얀 아이싱은 얼룩덜룩 착색되어 버린 지 오래! 오늘도 산더미 같은 보고서 지옥 속에서 비커에 담긴 진한 커피에 의존하며 리트머스맛 쿠키는 간절히 퇴근만을 기다린다. 물론 집에 가서 마음 편히 누워본 게 이미 까마득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