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맛 쿠키

에픽
백도맛 쿠키

스토리

명망 높은 도화세가가 화염에 휩싸여 무너지던 밤. 잿더미가 되어가는 가문을 뒤로 한 채, 비소를 품고 걸어 나온 쿠키가 있었다. 그 정체는 하얗고 복슬복슬한 백도 두 알을 머리에 얹은 백도맛 쿠키. 맑은 햇살을 받아 풍성한 복숭아나무에도 볕이 들지 않는 곳이 있었으니, 유독 속이 하얗고 말랑말랑 무르게 익어갔다는 쿠키. 그 탓일까?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촌의 그늘에 가려, 끝없는 노력에도 언제나 무시당하기 일쑤. 끓임없는 채찍질 속에서 자존감은 부서지고, 마음속에는 차곡차곡 독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멸문은 비극이 아닌 구원. 백도맛 쿠키는 흑마교주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나아가 새로운 주인으로 받들어 맞이했다고. 이제 만개한 복사꽃의 향기를 퍼트리듯 세상 온갖 독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흑마교의 독니가 되었다는 쿠키. 화사한 웃음 속에 속아 등을 보였다간 자욱한 독안개와 쇄도하는 비도에 뒤통수를 맞을지도 모른다.

대사

일반 대사

  • 진정한 힘을 마주하면 그저 무릎 꿇게 되지...
  • 정의, 명예, 우정... 그런 말 믿는 애들한텐 져본 적 없거든?!
  • 으으... 거슬려... 정말 거슬린다구!
  • 어머나, 반죽색이 변했네... 꼭 시들어가는 꽃잎처럼 아름다워!
  • 어머, 미안~ 내가 예고도 없이 비도를 던졌구나?!
  •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 그러니, 빨리 끝내줄게
  • 실패? 그건 재능 없는 쿠키들이나 하는 소리지~
  • 독을 수련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에게 연습하는 거야. 아하핫~!
  • 그분의 눈밖에 난다는 건 상상만 해도 소름 끼쳐...!
  • 겨우 이런 실력으로 나한테 덤빈 거야? 모욕적이네 정말...
  • 도망쳐, 아름다운 도화 꽃잎이 흩날릴 거야...!

탈진 대사

  • 윽... 독이 부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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