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올해의 마지막 날, 나는 친구들을 모아서 내일 산으로 캠핑을 가기로 결정했다.
어디로 갈거야? - 지호
여기 캠핑장 어때? 내일 유성우가 쏟아진다는데 여기가 제일 잘 보일 것 같아. - 연재
그럼 내가 예약할게! - 윤서
다음 날, 우리는 준비를 마치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매도 캠핑장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다. 왜 안 보이지? - 연재
그러게. 보통 캠핑장이 이렇게 깊진 않을텐데. - 지호
잠깐, 윤서 어딨어? - 연재
뭐야? 얘는... 그리고 지도에 이런 곳이 없는데... - 지호
그럼 우리는 윤서도 사라지고 길도 잃은거야? - 연재
갑자기 휴대폰도 안 터져서 해매고 있던 중, 뒤쪽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얘들아! - 윤서
야! 너 어디 있었어? - 지호
모르겠어. 그냥 너희 목소리 듣고 따라온거야. - 윤서
다행이다. 그런데도 캠핑장 가는 길을 모르겠다는게 문제지. - 연재
나 길을 알아! 나만 따라와! - 윤서
그렇게 우리는 윤서만 믿고 따라가던 중, 지호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윤서야, 너 길을 어떻게 알아? - 지호
응? 지도 보고 알지. - 윤서
지도에는 이런 곳이 없는데... - 지호
게다가 너 원래 길 잘 못찾지 않았어? - 윤서
갑자기 윤서가 멈춰서서 뒤를 돌아봤다. 그 때 윤서는... 웃고 있었다.
너희 정말 내가 윤서인 줄 알았어? - 윤서?
뭐?! - 연재, 지호
나머지 둘도 잡았다! - 윤서?
암전
눈을 떳을 때 나는 넝쿨에 묶여있었고, 지호랑 진짜 윤서는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눈 앞에는 윤서로 변장해서 우리를 유인한 귀신이 있었다.
넌 왜 우리를 납치한거야? - 연재
내가 너희처럼 죽었거든? - 귀신
무슨 소리야? 우린 안 죽었거든? - 연재
이제 곧 죽을거잖아? - 귀신
귀신의 이름은 세원이였다. 세원이는 죽기 전에는 혼자 캠핑을 왔지만 귀신에 홀려 절벽에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아무도 모르는 죽음이 한이되어 귀신이 되었고 친구와 같이 캠핑장에 오는 아이들을 홀려 죽인다고 한다.
너가 죽은거랑 다른 아이들이 무슨 상관이야? - 연재
난 늘 혼자였어. 그 날 캠핑도 친구없이 혼자 갔다가 죽은건데 다른 아이들이 친구들과 행복하게 노는 걸 그냥 지켜볼 수 없어. - 세원
그랬으면 그럴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네 친구로 만들었어야지. - 연재
그럴리가 없어. 귀신과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 어딨어? - 세원
지금 네 모습은 영락없는 사람인걸?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를 정도로! - 연재
... - 세원
세원이는 우리를 풀어줬고 지호와 윤서를 깨웠다.
너희는 귀신에게 홀린거니까 돌아가면 시간은 조금도 안 지나있을거야. - 세원
세원아, 너도 같이가자! - 윤서
! 정말 그래도 돼? - 세원
그럼! - 지호
우리는 숲을 나와 캠핑장을 찾았고, 세원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원이는 겁이 없고, 말을 잘하고, 별에 관해 귀신같이 알았다. 지금 모습으로 학교에 다녔으면 아마 주변에 친구들이 몰려들었을 것이다.
귀신들 사이에서도 새해 풍속이 있어? - 지호
물론이지! 죽은 사람들도 사람이거든? 조선시대 사람도 있는데 더하면 더했지 없을리 없어. - 세원
떡국이나 새해 용돈도 있어? - 연재
윳놀이랑 널뛰기도 있는걸? 연날리기도! - 세원
얘들아, 하늘좀 봐! - 윤서
윤서의 말에 고개를 들자, 우리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두운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하늘과 하늘을 잇는 은하수,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유성우...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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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팀장님...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