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dendosi, smorendo, morendo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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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dendosi, smorendo, morendo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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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미어𓆩❦𓆪
2025.10.08 21:23 500 9338

안녕하세요, 카드미어입니다.

최근 접속률이 현저히 줄어든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현실에 꽤 오랜시간을 쏟아붓는 중이죠. 몇달 뒤면 저는 고등학생이 됩니다. 2주 정도 뒤면 제 중학교 마지막 시험을 보게 됩니다. 제 중학교의 피날레를 장식할 아주 중요하디 중요한거죠. 심포니의 마지막 악장입니다. 고등학교는 난이도 높은 곳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과학 중점인데 전 이과는 영 잼병이니 거기의 이중언어반으로 지향했습니다. 3학년 되어서 제 성적이 현저히 낮아진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외면도 하고 싶었죠. 그러면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취향, 장르, 성격, 그리고 제가 소속되어 있던 곳.

쿠키런이라는 장르말고 원래 제 본전을 찾으러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활발히 있지만요. 취향은 뭐,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변한건 없겠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쿠키런도 스토리가 좋긴 하지만 흥미가 조금씩 떨어지더군요.

이쯤되면 저와 긴 시간을 보내신 분들은 제가 뭔 소릴 할지 알 것 같은데요? 저는 긴 시간, 잠시 쉼표를 찍으려고 합니다. 영영 떠날까도 했지만 다시 돌아오게 되면 염치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기에 거의 영원하겠지만 언젠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증표로 쉼표를 찍으려고 합니다. Coda, 지금 이 글은 마지막을 위한 덧붙임이라고 할 수 있겠죠. Da capo,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용어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라고요. 저는 처음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언젠가 여러분을 처음처럼 다시 뵙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설노창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낸걸 보았습니다. Allegro, 나날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설노창을 바라보다 문득 제가 처음 들어온 날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다시 설노창을 바라보니 이전의 것들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파괴, 그리고 재건이 역사의 전부인건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이니까요. 그날이 그리워졌어요. 압니다, 알아요. 마치 한 악기가 무너지면 악장이 무너지듯, 저와 다른 분들의 작은 실수로 이 설노창이 무너졌을지도라고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면했죠. 제 이미지가 부서지기 싫어, 제가 아는 사람에게 제 얼굴로 비판하기 싫어 [리사]라는 부계로 많은 비판을 했습니다. 그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을 알았지만 저는 그 가면을 쓰고 많은 비판을 여러분께 보였습니다. 제 잘못들도 있을 겁니다. 지금의 설노창이 된 것에는. 바빠서, 그리워서 라는 말로 자주 찾아오지 않았던 것은 그냥 지금의 설노창이 보기가 싫었던 거 아닐까라고 저 자신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고민할 바에는 그 시초를 근절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렇게 기나긴 쉼표를 찍게 되어 죄송합니다. Fermata, 얼마나 늘여질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에게 성우라는 꿈을 응원해주고, 제 작품들에 열광의 박수를 보내주셨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최근들어 트위터에서 많은 분들의 작품들을 보며 영감을 얻는 중입니다. 쿠키런이라는 장르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던 계정이기는하죠. 원피스 메인, 픽셀리 서브. 이런식으로요. 설노창 분들 중 트위터 하시는 분 있나 싶었지만, 제 장르와 맞는 분이 없을 것 같아 말은...안했었습니다. 하하...


쿼카님, 서주어주, 아틀란, 솜망, 므에, 무지한님, 하찮이, 이것저것님, 벰님, 해냄포터님, 멜라또님, 폴리안, 미소님, 상극, 까치, 담냥이, 혜리보님, 뿌엙님, 릴리님, 야생의 풀님, 화이바, 도우, 사워그린, 씨엠님, 팔레트, 텐지안 언니, 먹부셔, 선가온님, 흑당맛주스님, 투캣2냥님, 슈가, 다연이, 깅뉴키, 닝겐이, 닼카따까리님, 각퓨쿠, 설이, 급페투님, 미소라고요님, 캐비어님, 언가, 유시, 삼콤이....이 이외에 더 많은 분들.. 제 200일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저기 이름 중에는 지금 없는 사람도, 무언가 문제그 있던 사람도 있겠지요. 제가 안 온 사이 무슨 일이 많았던 건 압니다. 그렇지만 제가 모르는 것도 있으니 만일 어떤 일이 있었던 분이라면 살짝! 알려주세요.


Da c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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