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대륙 그 어딘가. 짙은 안개 속에 푸른 등불이 어른거린다. 그 안에는, 거대한 성벽이 있다. 너머로 보이는 은빛 나무의 아래에는, 고이 잠든 한 쿠키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 세워진 창에는 은빛 보석이 박혀 있다. 그러나 깨지고 조각나 원래의 밝은 은빛을 잃어버린지 오래…. 그럼에도 그 뒤에 빛나는 은빛 고목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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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이야기.
퓨어바닐라 쿠키와 그 일행은 비스트이스트 대륙으로 비행정을 타고 탐사를 향한다. 그곳의 짙은 포자 숲에서 만난 카멜레온 쿠키와 함께 요정왕국을 찾는 도중, 자유의 빛을 발견하고 세인트릴리 쿠키의 기억을 엿본다. 그 이야기 속에 조금씩 숨겨져 있는 카드미어 쿠키의 언급에, 일행은 잘 하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얼마 안 있어, 세인트릴리 쿠키의 기억에서 나왔고 카드미어 쿠키가 찾으라 말했던 하얗고 은방울을 닮은 쿠키를 만나게 된다. 자신들을 경계하는 그에게 세인트릴리 쿠키와 카드미어 쿠키의 이름을 대자, 그는 경계를 풀고 요정 왕국으로 그들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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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세인트릴리 쿠키의 친구일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전 단장님의 친구일줄도 몰랐고요. 전 요정왕 전하의 기사이기도 하지만, 세인트릴리 쿠키의 전당을 지키는 기사이기도 해요. 저희 요정 기사들의 단장은 원래 카드미어 쿠키였어서 아는 사이기도 했고요.”
“카드미어 쿠키가요?”
“어라, 단장님이 얘기 안 해주셨어요?”
“요정 왕국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말을 흐리자, 은방울맛 쿠키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요정 왕국은 요정의 눈에만 보이고, 요정의 힘으로만 열리는 문이 있다.
은빛 숲속 깊은 곳에 숨겨진 요정의 왕국. 달빛이 나뭇잎 위에 내려앉아 숲 전체를 은색으로 물들이고, 효모들이 공중에 흐르는 별의 강처럼 떠다녔다. 공기에는 차가운 나비꽃 향이 스며 있었고, 바람이 불 때마다 숲은 은종처럼 조용히 울렸다. 이곳은 다른 곳과는 분리된 땅, 빛과 생명이 함께 숨 쉬는 요정들의 왕국이었다. 아름다운 왕국은, 또 자신의 친구가 잠들었고 자신의 친구의 고향이기도 했다.
“문을 열어드릴게요. 잠시만요…읏, 차…”
딸랑-
은방울의 소리가 울리고, 아름다운 은색 왕국이 드디어 드러났다. 잔잔히 흐르는 사색의 강은 지나가던 이 또한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생각에 잠기게 했으며 요정들의 노랫소리는 마치 가장 동그랗고 아름다운 알사탕이 굴러가는 것만 같은 소리였다.
“오오, 푸른 순례자여.”
“그대 비록 날개 없지만 우리와 같이 깊은 향을 풍기는 꽃을 닮았네.”
“요정들의 은인이자 요정들의 영원한 친구.”
“은빛 대지에서 다시 눈 떠주길. 그대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네.”
왕국의 요정 쿠키들은 백합의 향이 가득한 곳에서 세인트릴리 쿠키를 찬양하고 있었다. 세인트릴리 쿠키는 요정왕국의 재앙의 날을 막아주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세인트릴리 쿠키의 전당이 존재했고, 그녀를 친구로 여기고 또 반겼다.
“그렇지! 은방울맛 쿠키, 이 소울잼 말인데…”
“응? 그건…. 카드미어 쿠키 단장님의 소울잼 조각…?”
“알아보는구나.”
“은방울맛 쿠키.”
뒤에서 차가운, 그리고 어딘가 익숙한 거 같은 목소리가 들려 돌아보자 회색빛의 쿠키가 하나 서 있었다.
“손님인가?”
“응! 이분들은 세인트릴리 쿠키의 친구들이고, 카드미어 쿠키 단장님의 친구들이래!”
“...누이의? 누이의 소울잼 조각이 빛나던 건 이유가 있었군. 전하께서 말씀하신 게 맞았군. 실례, 나는 수은기사 쿠키다. 카드미어 쿠키는 내 누이지. 다짜고짜 미안하지만 신념의 소울잼 조각을 줄 수 있겠는가?”
어딘가 닮았다 했더니 그런거였나. 용감한 쿠키는 소울잼 조각을 수은기사 쿠키에게 맡겼다. 수은기사 쿠키는 조각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맙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떴다. 은방울맛 쿠키는 다시 일행들을 안내 했다. 세인트릴리 쿠키가 잠든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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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외부에서 온 쿠키들은 누이가 보낸 쿠키들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손에 든 그것은..”
“누이의 소울잼 조각입니다.”
전하. 즉, 요정왕 쿠키. 그는 수은기사 쿠키가 건넨 소울잼 조각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그마치 원래 모양의 3분의 2나 모였다. 이제 남은 조각은 아마- 3조각 정도. 그 중 한 조각은 이곳, 요정 왕국에 안치되어 있다. 요정왕 쿠키는 안치된 조각을 잡아들고 소울잼에 가져다 대었다.
은빛 보석이 아주 조금, 빛을 되찾았다.
“일어나시오, 카드미어 쿠키.”
“....”
요지부동이었다. 조각을 끼워맞춰서 깨울 기미는 보였지만,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 요정왕 쿠키는 가만히 소울잼을 바라보다 한 이름을 불러내었다.
“할로우크림 쿠키.”
“전하, 그 이름은…”
“....이 아이가 듣기 싫어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녀의 이름임에는 틀림이 없소. 뭣보다 이 이름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오. 마녀들이 직접 부여했던 이름이니.”
은은히 빛나던 은빛의 보석이 더 밝은 빛을 내었다. 빛은 곧 쿠키의 형태를 다잡았고, 그것은 외형을 잡아갔다. 수은기사 쿠키와 닮았기도 했고, 요정왕과 닮기도 한 은빛 쿠키… 카드미어 쿠키가 다시 눈을 뜨고 어린 풀을 밟았다.
“전하… 그 이름을 아는 건 전하와 아우 뿐이잖습니까.”
“뭐 어떻소. 그간 잘 지냈소?”
“진짜 반죽으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카드미어 쿠키가 살짝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며 말했다. 요정왕 쿠키는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누이.”
“수은기사 쿠키, 오랜만이다. 많이 컸구나.”
“여전히 누이보다는 작습니다. 누이의 자리를 메울 수도 없고요.”
“나보다 은빛 기사단의 단장은 네가 더 잘 어울린다. 걱정 말도록.”
카드미어 쿠키가 수은기사 쿠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수은기사 쿠키는 그런 와중에도 표정 변화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요정왕 쿠키가 그런 카드미어 쿠키를 가만 바라보았다.
“카드미어 쿠키, 하나 묻겠소. 전부 잃었소?”
“아닙니다. 카타콤과 지식의 탑… 그 두 곳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제 조각은…”
“....지식의 탑은 의외구려.”
“제가 마지막으로 남긴 연민과 감정 때문입니다. 회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카타콤은…”
“그 이상 말하지 않아도 괜찮소. 카타콤에 조각이 남은 이유는 이미 알고 있소. 수은기사 쿠키, 바깥에서 온 쿠키들을 봉인수 앞으로 데려와 주시오.”
“알겠습니다.”
수은기사 쿠키가 날개를 펼쳐 날아갔고, 단 둘이 남게 되자 요정왕 쿠키는 작은 밑둥에 앉는 것을 권했다. 요정왕 쿠키도, 카드미어 쿠키도 나란히 앉아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바라보았다.
“.....어버이.”
“부르셨소? 할로우크림 쿠키.”
“....마녀들께선 아직 말이 없으셨습니까?”
“...그대의 어머니들을 말씀하시는 것이오? 그런거라면…없으셨소. [봉인의 그날]로부터…”
“그날 저희를 위해 어머니들은 은포크 여섯개를 내려주시고 마셨죠. 물론 그것또한 당신이 배운 마법이었겠지만….”
카드미어 쿠키, 즉 할로우크림 쿠키. 그 쿠키가 말했다. 카드미어 쿠키가 뒤에 우뚝 서 있는 고목을 바라보았다.
“생명수는 어떻소?”
“제 소울잼이 완벽하지 못하면 봉인을 억제하는 힘이 풀리기에 스스로 영면에 든 것이었죠. 덕분에 아직 멀쩡합니다. 만일 선지자들께서 깨어난다면 더 불안정한 봉인수가 먼저일겁니다. 다음은 저희 카드미어 왕국의 생명수를 노리겠지요.”
요정왕은 가만히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봉인수에서 떨어져나간 작은 나무. 그 나무는 봉인수가 파괴당했을 경우를 대비해 비스트이스트 대륙 너머의 대륙에서 자라도록 시켰다. 그리고 그건 태초의 마녀들이 명령한, 카드미어 쿠키에게는 아직까진 마지막 명령이었던 사명. 그래서 카드미어 쿠키는 떠났다. 그리고 그렇게 정착한 곳이 지금의 카드미어 왕국.
“....그대의 친구들에게 옛이야기를 해주어도 괜찮겠소?”
“제 이야기는 빼주십시오. 차차 그들도 알아갈 겁니다.”
“알았소. 가능한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지.”
“요정왕 전하의 앞으로 가도록.”
수은기사 쿠키의 말이 들려왔고, 바라본 곳에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용감한 쿠키, 딸기맛 쿠키와 마법사맛 쿠키가 있었다. 그들은 요정왕 쿠키와 앉아 대화하고 있는 카드미어 쿠키를 보곤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카드미어 쿠키?!”
“여기 있었던 거야?!”
“정숙. 전하의 앞에서는 호들갑떨지마라.”
카드미어 쿠키가 창을 바닥에 살짝 두드리며 말했다. 순간 조용해진, 어수선한 분위기를 뚫고 요정왕 쿠키가 말했다.
“그대들이 세인트릴리 쿠키와 이 아이의 친구들이오?”
“글쎄 그것보다 복잡한 관계라니까…”
“카드미어 쿠키와 마찬가지로 디저트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쿠키들이 보이는군. 용기로 자신의 운명을 거스른 쿠키. 따스한 마음으로 동료를 위하는 쿠키. 작지만 큰 지혜를 가진 쿠키. 그리고… 세계의 균형을 지키고 있는 빛의 지닌 영웅 쿠키까지.”
“저희는 크리스피 대륙에서 온 용감한 쿠키,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퓨어바닐라 쿠키에요. 쿠키 세계를 위협하는 어떤 쿠키를 쫓아 비스트이스트 대륙에 도착했어요. 그 이름은…”
“어둠마녀 쿠키….”
“엇! 어떻게 알았어?”
“전하께 예를 갖춰라, 용기가 가득한 쿠키.”
카드미어 쿠키가 인상을 찡그리고 말하자, 요정왕 쿠키가 그런 그녀를 살살 달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나는 아주 오랜 세월 마녀들의 명을 받아 여기 이 은빛 나무를 지켜왔소. 이 나무가 봉하고 있는 악의 힘을 탐하는 쿠키는 그 긴 세월 사이 언제나 있었지. 그런 악의 손길을 알아채는 것도 나의 사명이오.”
“사명…. 카드미어 쿠키와 비슷하게 말하시네요…”
“카드미어 쿠키 또한 마녀들에게 사명을 받고 소울잼을 각성했고, 또 크리스피 대륙으로 넘어가 왕국을 세운 것이오.”
“그럼 어둠마녀 쿠키와 세인트릴리 쿠키가 같은 쿠키라는 것도 알아?”
마법사맛 쿠키의 브레이크 없는 질문에 카드미어 쿠키가 또 한마디 하려다 말았다. 그래. 궁금할 수 있지… 그런 표정으로 느글거리는 속을 가라앉혔다. 요정왕 쿠키는 충분히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답했다. 다만, 이 왕국의 세인트릴리 쿠키의 반죽은 어둠마녀 쿠키가 되지 않은 깨끗하고 순수한 것의 일부라 답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요정왕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는 위험한 여정을 떠났다고 답했다. 막고 싶었으나 막을 수 없었다고 하며. 그리고 그때 문스톤 조각을 건넸다고 하는데, 그건…
“문스톤…조각은….!”
“금기시되는 마녀들만의 마법. 다크문 마법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전하와 나는 마녀들에게 직접 마법을 배웠다. 그정도 마법은 알고 있지.”
“블루베리 학당에 있던 문스톤 같은거..?”
“아마도 맞을 것이다. 이전 어떤 어리석은 쿠키가 학당 문의 차원문을 열어버렸다 하던데, 그게 세인트릴리 쿠키였다니. 흥미롭군. 바할로모트가 그곳에서 사라졌었지.”
“....”
“퓨어바닐라 쿠키, 너도 그곳 소속아니었나?”
카드미어 쿠키가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답할 수 없었다. 실제로 맞았고, 세인트릴리 쿠키를 막지 못했던 건 본인이니.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는게 어떻소? 카드미어 쿠키.”
“알겠습니다, 전하.”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악을 자처하는 어둠마녀 쿠키가 세상에 나타나고 영혼이 없이 빈 세인트릴리 쿠키의 육신이 요정왕국의 문스톤을 통해 이곳에 당도했소. 즉…”
“세인트릴리 쿠키가 둘로 나뉘어졌다는 얘기야..?”
“그런 셈이오. 세인트릴리 쿠키의 일부가 극히 작기는 하지만…”
“그리고 그렇게 자유의 빛이 그녀의 영혼을 담고 뿔뿔히 흩어져버린 것이었군요…”
그리고 퓨어바닐라 쿠키는 재앙의 날에 대해 물었다. 요정왕 쿠키는 직접 보여주겠다며, 어딘가로 그들을 데려갔다. 수은기사 쿠키와 카드미어 쿠키가 앞장서고, 그 뒤를 요정왕 쿠키가, 그리고 그 뒤를 또 일행이 따라갔다.
“수은기사 쿠키, 그간 별일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누이야말로 소울잼을 통해 영혼이 넘어오는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내 육신이 왕국에서 깨어나는 순간 선지자님들께서는 깨어나실 것이다. 그건 있어선 안 될 일이지.”
둘의 잡담은 뒤로 들리지 않았다. 곧이어, 거대한 봉인수 앞에 당도한 요정왕 쿠키는 퓨어바닐라에게 마녀들이 정제해낸 선한 힘… 소울 잼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첫 주인은 그들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는 은빛 나무가 싹을 틔우고 생명이 태동하던 태초로 돌아간다. 요정왕 쿠키는 카드미어 쿠키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야기를 시작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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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이 은빛 나무가 처음 싹을 틔우던 시절….
…태초에 디저트 세계가 태동하던 때로 돌아가오.
마녀들은 자신들을 도와 이 세계를 창조할 여섯 쿠키를 구웠소. 고귀한 힘으로 쿠키세계를 이롭게 하리라… 마녀들로부터 강력하고도 절대적인 힘을 부여받은 여섯 쿠키는 신의 대리인과 같았소.
지식과 의지, 행복, 역사, 그리고 연대와 믿음.
여섯 가지 가치가 화합하는 디저트 세계는 낙원 그 자체였소.
지식의 학자께선 쿠키들에게 삼라만상의 지식을 전파하셨다.
의지의 수행자께선 그들이 딛고 일어설 강한 의지를 주었지.
행복의 여인께선 모두가 만족할 행복을 건네주셨다.
역사의 인도자께선 문명의 쇠퇴와 번영을 위한 역사를 만들어주셨다.
연대의 기사는 쿠키들이 서로를 돕도록 연대를 이어주셨으며.
믿음의 무녀께선 쿠키들이 상부상조 하도록 믿음을 주셨다.
하지만…
절대적인 힘을 가진 쿠키들이 스스로를 과신하고 오만에 빠지면 얼마나 큰 비극이 찾아오는지… 그땐 마녀들도 예상하지 못했소.
쿠키 세계의 선지자였던 여섯 쿠키들은 자신의 힘을 그릇된 방향으로 휘두르기 시작했소.
지식은 쿠키들을 혼동하는 거짓이 되었으며
의지는 그 모든 것을 허무하게 했고
행복은 옭아매며 나태해졌으며
역사는 반복이 아닌 오로지 파괴만이 이루어졌고
연대는 쿠키들의 목소리가 아닌 침묵만이 들려왔고
믿음은 서로와 본인마저 믿지 못하는 불신이 되었다
쿠키 세계를 이롭게 하기 위해 부여받은 여섯 가지 가치는…
거짓과 허무, 나태, 파괴, 그리고 침묵과 불신으로 타락하고 말았소.
한때는 신의 대리인으로 불리던 선지자님들께서는 이제 세계를 위협하는 악마, 비스트라 불리며
….쿠키 세계를 고약한 악으로 뒤덮었소.
보다 못한 마녀들은 비스트들을 한데 모아 이 대륙에 봉인했고… 그들의 힘을 잠재우기 위해 은빛 봉인수를 심었소. 비스트들이 잠들어 있는 이 땅은 비스트이스트 대륙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소.
전하와 나는 그러한 은빛 나무를 지킬 사명을 받았지.
마녀들은 비스트들에게 부여했던 힘 중 선한 부분만 정제하여 지금 나와 네가, 그리고 다른 영웅들이 가진 소울 잼을 탄생시키셨다. 이번에는 부여받는 것이 아닌 쟁취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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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8장 분량입니다... ㅋㅋ
카드미어 쿠키는...할로우크림 쿠키.
창조주, 어머니는 마녀들.
부여받은 사명은... 비스트의 봉인, 그리고 디저트 세계의 안녕.
조금씩 퍼즐은 맞춰져만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