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애정결핍, 자해 묘사에 유의부탁드립니다-
"완벽한 아이가 되는거야, 알았지?"
협박아닌 협박이 5살때부터 들려오던 그순간이었다.
언제나 웃었고 언제나 바르게 행동해야만 했으며 좋은 품평을 들어야만 했다.
모욕을 줘도 웃음, 힘들다며 내게 기대도 웃음.
매일 밤 내 손목은 상처로 가득했다.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신청한 또래상담사는 내게 독이 되었다.
나보다 힘든 아이가 있겠지,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사소한 일로 찾아와 울고 가는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그게 힘든일이냐고.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힘들었지? 라는 위선적인 말만 흩뿌린채.
난 언제나 1% 부족한 아이였다.
웃음으로 모든걸 가리려고 했고,
매일밤 피가 나는 손목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되뇌었다.
모두가 그토록 말하는
행복은 뭐였을까?
사랑 받은적도 없었고 진심으로 사랑해본적도 없었다.
아니, 사랑하기 전에 그의 말에 멈출수 밖에 없었다.
"혼자만으로 행복한게 진짜 사랑인거야. 응?"
나에겐 엄마, 하고 다정하게 부른 기억을 갖고 싶었다.
장난을 치고, 같이 밥을 먹는 시간 따위는 내게 사치인줄 알았다.
근데 엄마, 어쩌죠?
나 이제 깨달아버렸는데.
같이 밥을 먹는 시간은 누군가에게 매우 평범하대요.
장난도 치고 엄마에게 화도 내봤대요.
사랑해주라고 구애하지 않아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거래요.
근데 난 왜
사랑받지 못해요?
의미없는 질문이라며 조용히 하라던 그는
여전히 깨닫지 못할것이다.
자신의 욕심으로 완벽한 아이인척 한 소녀는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것을.
언제까지나 척이었다고 외쳐봐도
당신은 여전히 모를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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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현타오는 글입니다 살려주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