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식인, 유혈, 극단적 묘사, 장기, 욕설등의 묘사가 있습니다.
읽다가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결말.
.....근데 별로 끼고싶진 않아.
왜일까.
내가 만든 결말인데.
내 시작, 내 현재, 내 끝.
모든 것이 담겨있었는데도, 정말 싫었어.
정말, 난 왜이럴까.
구제불능같아.
그이의 모습은 정말 정말,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그저, 난 도망쳤을 뿐이니까.
오늘도 거대한 벽 앞에 세워졌어.
왼손은 바들바들 떨고, 몸은 이미 주도권을 빼앗겨버린 인형극의 인형처럼 다루어졌지.
점점 무감각해지는 감각이 너무 차가웠어. 죽어버릴거같았거든.
한 번, 두 번 몸이 갈라졌고
세 번 심장이 갈라졌어.
"죄송해요...죄송..."
말을 끝내지도 못한 채 다시 선홍빛이 번져들었고,
시야가 흐려졌어.
언제까지 듣지않은 말에 알겠다고 답을 하고,
다른 사람이 억지로 강행한 일에 웃으면서 반응해야하는 걸까.
오래전부터, 내가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 벽은 내게 속삭였어.
너는 그저 재능없는 쓰레기더미이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알아. 나도 아는데, 심장이 너무 아팠어.
잠시 도망친 현실에서 가면들과 대화를 나누고 거짓으로 웃었어.
밝게 웃고, 웃음을 짓게하고, 가식적으로 굴었어.
하지만 아무 생각도 머리에 자리잡지 못했어.
숨이 멈춘것만 같았어.
하지만 그이는 나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날 바라보았어.
그이는 아직도 날 노려봤어.
다시 돌아간 지옥에서 내가 동경하고 사랑한 그이의 모습을 보았어.
정말, 그의 몸을 도려내어 먹어버리고 싶었어.
사랑했기에, 그리고 증오스러웠기에 끝도 내가 가지고 있고 싶었고 추억도 내 안에서 영원히 잠들기를 바랐어.
그는 저항했어
나를 쓰레기보듯, 내 마음을 짓이겼어.
그래서 싫었어. 하지만 입으로는 말했지.
맛있겠다고.
왼손은 압박감에 미친듯이 떨었고 정신은 아득했어.
눈에서 흐르는 선홍빛 액체와 손바닥을 파고드는 손톱의 감각에 몸을 떨었고...
그래. 그렇게. 이대로..
그를 움켜쥐었어.
어느새 차가워진 그의 몸을 도려내었고...
하지만 그이의 파편을 들고 있을 때, 그이의 심장이 아직도 생명의 고동을 가지고 있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내가 원하는 결말이 맞을까. 내가 보려던 결말은, 선택지는 맞으려나.
하지만 내 이성은 이미 순수에서 너무 멀었어.
왜냐하면 씹히는 맛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거든.
다 사라지고 난 뒤, 난 울음을 터뜨렸지.
그 벽은 내가 발버둥치는 모습을 그저 내려다보고 있었으니까.
그이를 먹어도 난 아직도 압박감에 벌벌떠는 겁쟁이였고
아직도 그 커다란 벽이 날 짓뭉개고 있었을 뿐이니까.
그제야 알았어.
그는 그냥 내가 넘을 수 없는 벽 대신, 원망을 받은 방관자라고.
그는 날 노려본게 아닌, 동정한거라고
그제야 초목이 피어났어.
그리고 나를 감싸 목을 옥죄었어.
아름다웠어.
............
그래. 이게 내가 원하던거 아닐까. 그럴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근데 심장이 너무 아파.
왜 그런걸까.
++뿅 이게바로 입술 계속 뜯다가 피를 봐버린 사람이 쓴 글임미다
망했으니까 우애에에ㅐㅇ
그냥 넘셔주세녀 저도 이거 망한거 알구 넘 맘에 안드는데 빨리 올리고 싶어가디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