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욕설, ㅈㅅ등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우야!! 어디가는거야!"
네가 물은 그 한마디는 사랑한다라고 포장될 수 있었을까?
"이세계로~!"
빠아앙-
반짝이는 까만 무대 뒤에서 손을 뻗는 너와 환하게 웃으며 무대로 뛰어들어버린 나.
환한 스포트라이트가 나의 몸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시끄러운 배경음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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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부터 아주 잘나셨어. 축하해! 유나유나-"
너가 마침내 그렇게 원하던 시험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나는 축하하며 너를 응원했다.
너도 알았다. 그렇게 이상한 말 속에서도 느껴진 축하라는 감정의 편린을 먹었을 테지. 난 네가 너무 좋았다.
나는 너를 좋아했다. 엄청. 내가 흔들릴 때도, 안식처를 잃어 방황할 때도, 심지어 내가 나 자신을 못 믿을 때까지도 옆에 있어 주었다.
......물론 지금은 열어선 안될 겉면만 화려한 상자를 열었을 때의 기분일까.
너는, 나를 뭐라고 생각했을까.
그 다음날에 내가 학교 구석진 복도만 안 갔으면, 너와 그대로 웃을 수 있었을까.
"지우 있잖아. 솔직히 불쌍한 척은 안 하잖아. 대신에 툭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터져버리잖아. 그치? 난......."
다른 애와 웃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너를 내가 멀리서 봐버렸다.
너는 여길 보지 않고 있었다.
핸드폰이 미치도록 울렸다. 도망쳐야 했다. 이런 내 모습을 네가 봐선 안 됐다. 멋대로 일그러져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다는 표정을 보여주기 싫었다. 나를 그렇게 봤다고? 왜? 내가 제일 좋다며. 언제까지라도....옆에 있어 준다 했는데.
핸드폰이 길게 울었다. 어머니였다.
".....여보세요"
어쩔 수 없이 목소리가 떨리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야! 이 X아 어딜 ㅊ 간거야? 빨리 안와? 내가 인터넷으로 약 시키랬지!! 안시키고 뭐한거...."
어머니의 화난 말소리를 뒤로 한 채 충동적으로 끊어버렸다.
내가 갈 곳이, 전부 가루가 되어 바스라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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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세계는 이제 날 필요로 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그 세계에 녹아들었다고 인식한 것부터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이제 알았다. 이미 사라진 것들은 퇴장해야하는 것도.
난 이제 갈 곳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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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를 급히 빠져나가는 걸 봐버린 너는 날 따라서 뛰어왔다.
내 무표정한 얼굴 사이로 조그맣게 드러나버린 틈을 너는 비집고 알아본 걸까. 안 봤으면 했는데.
비가 오고 있었다. 이대로 내 표정을 가려주었으면 한다.
지금 흐르는 눈물과 합쳐져버려 뭐가 내 눈물인지도 모르게, 너의 눈에 빗물이 들어가 눈을 감은 사이 눈물을 전부 지워버릴 수 있도록.
저멀리 나를 위한 까만 스테이지가 보였다.
저기서 만큼은 나도 웃을 수 있는 걸까? 다 버려버리고?
마침 축하해 줄 관객도 둘이나 있겠다, 너의 앞에서 내 마지막을 바치는 것도 좋을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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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을, 너에게 바칠게."
어디가냐고 묻는 물음따위, 필요 없었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세계의 문이 막 열리려던 참이었으니.
"언젠간 내가 떨어져버릴 이세계에서 보자. 이 마지막 소절을 들어줘"
어쩌면 조금 꿈에서 깨어버린 목소리였을까?
나의 얼굴은 어땠을까.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너의 얼굴은 근육이 멋대로 움직여 금방이라도 울 거 같았다는 걸까.
사랑했어.
그리고 그 말을 무대가, 붉은 조명이 덮어버렸어. 커다란 짐을 싣고 있는 관객이. 작은 마법봉을 손에 쥔 어긋난 운명의 마법소녀를.
빵 빠앙-!
++걍 부모님 집안일 도와드려야지 두비두밥하다가 갑자기 똿하고 생각난 주제였으요
웹툰보면 이세계트럭!하고 전생하는데 그냥 이세계를 핑계로 트럭에 치여서 뒤지게 해보까 한검미다.듑
뒤에는...엄....갑자기 친구의 배신? 같은거 느껴서 하 나는 이제 돌아갈 곳 없어하고 듀아아아 이러는데 알고보니 그 뒷담이 자길 걱정하는 내용이었단 설정임미단 듀듀
근덴 다 몰겠고 추워욘 덜덜...ㄷㄷㄷ
아몰랑 글 때려쳐
삘받아도 이퀄인데 안받으면 더 처참하자나욘 주거야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