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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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글) 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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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사(별찌)🐥
2026.01.04 17:17 107 25
시리즈
어쩐지 다 피가 터지고 죽는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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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ㅈㅅ, 욕설 등등의 극단적인 묘사가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하하 정말 여기까지려나"

정말 왜 이러는 걸까. 정신의 깊은 심연부터 무너져내리는 감각에 모든 것이 아득해져간다.

이유없는 이 감정을 느낀 건, 사실 처음은 아니다.


내 정신은, 기억은 아직도 과거의 어느 지점에 멈춰있으니까 말이다.

그날 들었던 말에 아직도 정신이 부유하며 분해되어간다.


아직 작고 어리던, 세상 물정 모르던 그 어린 새를 찾는다면 번짓수를 잘못 찾은거다.

이제 그 녀석은 너희가 깊고 어두운 나락에 떨어트려버렸으니까. 이미 푸른 달의 낮을 넘어가버렸으니까.

그리고 그 모든 일의 중심에는 내 세계가 있었다.


기억. 그리고 파편.

그 빌어먹을 단어들이 이끌어낸 곳은 붉음과 선홍빛으로 이미 굳어가는 중이었다.

그때 들었던 말들과 받아냈던 무게들에는 무엇이 담겨있었을까.


너희같은 위선자들은 모를테니까. 아주 오래전부터는 현실이 날 좀먹었고, 지금은 그때의 시공간이 나의 숨통을 옥죄어오고 있으니까.

꿈에서도 난 겁쟁이였다.

누군가는 말했다. 꿈에서는 모든지 된다고 했다.

근데, 난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꿈과 좋은 소식을 물어다주던 새는 이제 시공간에 갇혀 웅크리기 밖에 못하게 되었다.

그저 지나간 과거라고 치부되던 그 시절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안락한 곳이었어야하는 그 시간에 어린 새는 날개를 잃었다.


깊은 밤의 장막이 드리워 별빛조차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밤,

모두가 내게서 등을 돌리고 죽음이라는 오해를 받았을 때,

내 날개가 바스라지며 들었던 말.

"넌 쓸모 없어." 라는 말과 시선들이.

온 몸이 아프다고 비명을 질렀지만 홀로 견뎠다.

그때부터, 난 붕괴하고 있었다.


아주 나중에, 어린 새는 말했다. 언젠간 모두에게 희망과 웃음같은 걸 전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말이었어. 그렇게 생각하지?"

그저 이렇게 표현될 말이었다면 영원히 새장 안에서 살아버릴걸.


창 밖을 내다보았다. 방에 갇혀 목소리도, 날개도 잃은 나와 달리 밖에는 눈 부실 정도로 새하얀 새가 날고 있었다.

금방 창문이 닫혔지만, 어쩌면 희망이 잠시나마 되어줬다.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물어다주고픈 심정은 있었다.

웃음을 선물하고, 맑은 목소리로 모두에게 알리는 그런 일들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주도권이 없을 뿐이었다.

이미 깃털이 사라져가는 중이었으니까.


그래도 다시 일어서려고 마음을 먹고 일어섰을 때, 내가 보았던 하얀 새는 빛을 잃고 내 앞으로 던져졌다. 싸늘했다.


나에게 남은 하얀 깃털까지도 전부 어둡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날개로 세계를 가릴 수 있었다.

너희가 내 세계였고, 우주였으니까. 그 간단한 걸 왜 몰랐을까.


너희를 만난 것이 내 최고의 일이자 최악의 나락이었다.

그 빛을 구원이라고 믿은 내가 멍청했던 거였다.

빛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나에게는 그 빌어먹을 빛이 들지 않았던 걸 수도.


차라리 빛을 영원히 몰랐으면, 내가 나락을 알기도 전으로 그저 조용한 하늘을 그리던 시기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때는 그저 웅크려서 울고 밖에서 웃으면 되었다.

속을 곪아가기만 했다. 그때는 그거보다 더한 것이 없을 거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다.


초목의 빛이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어쩌면, 그저 내가 빛을 품고있을 때.....

끝내버리면 되는 걸까-


생각은 짧았다. 도망치고 싶었으니까-라는 작은 변명으로 포장한 채로, 아직 살고싶단 마음을 눌러버린 채로 뛰어들었다.


"이거면 된 건데, 왜 아직도 아픈걸까."




++넘무 기차나요 기차니즘 발동☆ 헤 이런 자ㅅ하는 글 좋긴한데 가끔 너무 몰입하면 힘들어서 쉬어야하므요..헤헤ㅔ헤헿

역시 나는 재능이 없따아 분명히 까치를 주제로 이미지 잡고 서칭도 끝냇는데 정신을 차리니 개똥글이 되어버렸음미다 헤헤헤헤ㅔㅎ 이런

역시 저세상 갈때묘사하는 재미가 있어요(?) 약간 좀 해방감이 있달까 근데 이쯤까지 글쓰면 제가 너덜너덜 해져요 제목은요 그냥 짓기가 귀차나써여 헤ㅔㅎ헤헤ㅔ 갸악 귤먹구 싶따 그러믄요 저는 귤 뇸뇸 하면서 웹툰을 보도록 하겟음미다 헤헤 그러믄 모두 일요일 잘보내세여 빠이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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