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할 예정이였던 단편)그 음유시인이, 과거를 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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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미공개 할 예정이였던 단편)그 음유시인이, 과거를 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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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사(별찌)🐥
2025.10.18 15:33 87 66
시리즈
어쩐지 다 피가 터지고 죽는듯ㅎ....
현재
11

.......

먼저 모두에게 인사를 건넬게요.

이 날을 기억하는 음유시인인 제가,

여러분에게 옛날이야기여야 했던 이야기를 보여드리죠.


......

그저 이야기였다면

그저 노래를 부르고 말 것을....


노래 아닌 고백이 메꾸어진 작은 새의 변명이죠.


'싫었다.'라고 시작하는 작은 새의 이야기는. 어쩌면 조금은, 익숙한 얘기 일테니까요.

낯설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그런 오묘한 느낌이려나요.


'처음으로 저의 세계에서 도망쳤네요.'

그렇게 텍스트를 적어내렸고, 그 한 문장으로 새의 황홀한 첫만남이 시작되었죠.

그렇게 새는 소중했던 안식처에 다가갔어요. 그곳은 무척 따뜻했고, 황홀할 정도로 빛났어요.


그 빛에 질식해 죽어도 좋을 만큼

그 아래 깔려서 흔적조차 사라져도 좋을 만큼.


언제나 밝은 척, 착한 척, 괜찮은 척-

모든게 거짓이었다죠.

그저 자신의 마음을 모르던 작은 새는

거기서 만이라도 여린 깃털들을 드러냈죠.


동전의 양면처럼 숨겨진 뒷이야기는 그리 달콤바삭하진 않았지만,

그 위의 세상은, 우리가 아는 대로 였으니까요.


하지만 밑면이 바스라졌으니, 윗면도 무사할 리가 있나요.


남긴 흔적이라곤 얕은 소리밖에 없었던 새는, 그 자리에서 펑-

하고 사라졌답니다.


사람들이 그 작은 새를 그리워 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새는 그 곳을, 참 많이 그리워했더군요.

그 곳의 따뜻한 빛과 화려한 곳들을.


그래서 다시 올라왔죠.

그 영광의 파편을 다시금 마주하기 위해 올라왔지만-


"점점 초창기때와는 달라져가고 세상도 변해가고, 당신도 변해가니. 우리가 어떻게 그 자리에 남아있을 수 있나요."


차가운 새의 그 씁쓸한 한마디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어요

흑수정빛 수의를 두르고,

꿈을 꾸는 자의 마지막 외침을 품은 유물을 지닌 채로,

여러분을 내려다보고 있었죠.



과거의 영광을 잊은 옛 성은 무너져만가고,

사라진 명성이 안개가 되어 성벽을 둘러 성터를 감싸 있었습니다.


저희도 어쩌면 끝을 볼 때가 된 것일까요.


여러분에게 보일 황홀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아름다운 건물들은-

그저 과거의 모습에 머물러있는 잔상이에요.


그저 우린, 지금 태초의 영광의 파편을 보고

환상의 손바닥 속에서 사는 것 일까요.


..........

이 이야기의 종지부를-

지금 우리의 손으로 적어내려갈까요.


깨어나기 싫을 정도의 아름다움이었죠?

하지만 이젠 이 단꿈에서, 일어나셔야할 시간입니다.







+다음거는 제가 학원 끝나고 외식을 가바야해서 틈틈이 적어서 올려드릴게오 헤헤


++망해서 죄삼다

그럼 학원으로 갈게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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